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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TF 투자하기 (미국 ETF 투자 이유, 인기 4종과 특징, 투자 방법)

by 꿈꾸는 초보투자자 2025. 6. 15.

목차

 

미국 ETF는 낮은 수수료와 분산 투자 효과, 달러 자산에 직접 투자한다는 점, 장기적인 복리 수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많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재테크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에게는 직접 주식을 골라서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보다 시장 전체 혹은 테마별로 투자할 수 있는 ETF가 훨씬 더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ETF가 무엇인지부터, 실제 투자하는 방법, 그리고 현재 한국에서 인기 있는 미국 ETF 4종의 특징까지 구체적으로 안내드리겠습니다.


1. 미국 ETF 투자 이유

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로, 특정 지수나 테마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입니다. 쉽게 말하면, 여러 개의 주식을 바구니처럼 묶어놓고 하나의 종목처럼 사고팔 수 있게 만든 상품입니다. 예를 들어, S&P500 ETF는 미국 대형주 500개에 동시에 분산 투자 할 수 있도록 구성된 상품입니다. 

 

특히 미국 ETF는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고 있는 시장입니다. 이유는 명확합니다. 첫째, 미국 주식시장은 역사적으로 긴 시간 동안 수많은 경제침체 상황 속에서도 높은 성장성과 안정성을 보여주었고, 둘째, ETF 상품의 수수료가 매우 저렴하며, 셋째, 상품 종류가 다양하고 거래량이 많아 유동성이 풍부합니다.

 

또한 미국 ETF는 대부분 분기마다 배당금을 지급하는 구조로 되어 있어, 장기 투자 시에 현금 흐름을 확보하면서 복리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한국에 비해 세금 제도나 규제가 단순하고, 환율에 따른 자산 분산 효과도 누릴 수 있어, 달러 자산에 직접 투자하여 원화가치가 떨어지는 상황을 대비하는 투자 방법을 고민하는 분들에게도 매우 유용합니다.


2. 미국 ETF 인기 4종과 특징

ETF의 종류는 수천 가지가 넘지만, 초보자들의 진입장벽이 낮은 대표 ETF를 몇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2025년 현재 가장 인기 있는 ETF 4종과 그 특징입니다.

  1. SPLG (SPDR Portfolio S&P 500 ETF)
    • 지수 추종: S&P500
    • 총보수: 0.03%
    • 특징: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미국 대표 대형주에 투자하며, 가장 저렴한 수수료로 S&P500 전체를 추종할 수 있어 장기 복리 투자를 위한 기초 ETF로 적합합니다.
  2. SCHD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
    • 지수 추종: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
    • 총 보수: 0.06%
    • 특징: 안정적인 고배당 기업 100개에 투자하며, 연 3~4%의 배당 수익을 제공합니다. 배당 성장성도 고려되어 있어 장기 현금흐름을 확보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3. QQQ (Invesco QQQ Trust)
    • 지수 추종: 나스닥 100
    • 총 보수: 0.20%
    • 특징: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 구글 등 기술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성장성을 중시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지만, 변동성이 클 수 있습니다.
  4. VYM (Vanguard High Dividend Yield ETF)
    • 지수 추종: FTSE High Dividend Yield Index
    • 총 보수: 0.06%
    • 특징: 시가총액이 크고 배당이 높은 기업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SCHD보다 더 넓은 분산이 가능하며, 안정성을 중시하는 배당 투자자에게 선호됩니다.

이 네 종목은 각기 다른 전략을 갖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의 성향과 목표에 따라 선택하여 투자하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시장 전체 성장을 노리고 안정적으로 수익을 가져가는 것을 목표하는 장기 투자자는 SPLG, 배당금을 통한 현금흐름을 원하면 SCHD, 기술 성장에 집중하여 높은 성장률을 원한다면 QQQ, 안정적인 배당을 원한다면 VYM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3. 미국 ETF 투자 방법

미국 ETF에 투자하려면 먼저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한 증권 계좌를 개설해야 합니다. 국내 주요 증권사(미래에셋, KB증권, 한국투자, NH투자, 키움증권 등)는 모두 해외 ETF 거래를 지원하며,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계좌 개설이 가능합니다. 계좌 개설 후에는 해외주식 거래 신청을 하고, 외화 거래를 위한 환전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이 바로 환전 수수료입니다. 많은 분들이 ETF 운용사의 운용수수료는 생각하지만, 국내 증권사의 환전 수수료를 놓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 환전 수수료도 미래에 높은 수익을 얻고 있는 상황에서는 매도 시, 수익금에 큰 차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항목입니다.

 

일반적으로 은행이나 증권사 기본 환율에는 1~1.5%의 스프레드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환전 우대 혜택을 활용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KB증권이나 한국투자증권은 앱 내 환전 시 최대 95~100% 환율 우대 이벤트를 자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 증권사(예: 미래에셋, 한국투자)는 달러 없이도 원화로 바로 미국 ETF를 매수할 수 있는 자동 환전 기능을 제공합니다. 초보자라면 이 기능을 활용해 간편하게 시작해 볼 수 있습니다. ETF를 매수할 때는 소수점 투자가 가능한 증권사를 이용하면 적은 금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며, 매월 일정 금액을 정해 분산 투자하면 리스크를 줄이면서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미국 ETF에 투자할 때 발생하는 세금도 꼭 체크해야 합니다. 배당 소득은 15%의 세금이 미국 내에서 원천징수되며, 연간 양도차익이 250만 원을 초과할 경우 국내에서 별도로 신고 및 납부해야 합니다. (세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글에서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처럼 미국 ETF 투자는 절차만 이해하면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투자 수단입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투자 목적과 성향에 맞는 ETF를 고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히 투자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입니다. ETF는 단기 시세차익보다는 복리와 배당을 통한 장기적 자산 축적에 적합한 도구이기 때문에, 초보자일수록 꾸준함과 분산을 통해 장기간 투자를 하면 분명 좀 더 여유로운 은퇴 후 생활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됩니다.